글로벌 시장 성장성 주목
120여 개 콘텐츠 연내 공개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기업 스푼랩스에 1,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톤의 비연관 다각화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크래프톤 측은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IP 원천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 '스푼'을 개발한 회사로, 최근 숏폼 드라마 전문 서비스 '비글루'를 론칭했다. 비글루는 7개 언어를 지원하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크래프톤·스푼랩스 로고. [사진=크래프톤, 스푼랩스] |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함께 숏폼 드라마 분야에서 새로운 국제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푼랩스는 현재까지 60개의 콘텐츠를 비글루에 독점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총 120여 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