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무상 수리·교체 등 지원해 호응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주민 친화·생활 밀착'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시범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 22가구에 소규모 무상 수리·교체 등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란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접수·처리하는 전담팀을 말한다. 지난 7월 TF를 구성한데 이어 '하동군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하동군의회에서 가결됐다.
경남 하동군 별천지빨리처리기동대가 전등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4.09.11 |
군은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8월 대상자를 발굴해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취약계층 22가구를 방문했다. 기동대는 전등·콘센트·수도꼭지 교체 및 찢어진 방충망 수리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현장에서 즉시 처리가 어려운 경우 군청과 읍면에 연락을 취해 사례관리 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기동대는 소규모 수리·정비와 간단한 생활 불편 사항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다만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민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민원,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등은 제외된다.
민원 처리 비용은 본인 부담이 원칙이나 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부모가족, 고령층 가정, 조손가정, 그 밖에 사회취약계층으로 읍·면장의 추천을 받은 군민이 속한 가구는 한 회당 5만원 이하,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무상 지원된다.
하승철 군수는 "향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시범운영, 운영 체계 점검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군민의 편의 및 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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