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시장 캐즘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양극재 대규모 수주를 눈앞에 두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제조사에 1조 8454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사 매출 총 4조 7599억 원의 38.8%에 달하는 금액이다.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
포스코퓨처엠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상대 업체와 계약 기간 등은 밝히지 않았다. 공시 유보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공시에 따르면 본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특정 조건이 유보 기한 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판매 금액이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의 의무 기준에 해당해 공시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향후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며 "최종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 거래 상대방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양사가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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