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반도체 항공화물 모셔요" 인천공항, 일본 현지서 마케팅 활동 가져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8:08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8:0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반도체 산업 항공화물의 유치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일본, 대만, 한국(Chip 4)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 유치를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지역에서 반도체 생산기업 물류담당자 및 공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이 열렸다.

이번에 공사가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 일본은'칩 4(Chip 4)'내에서 '소부장' 산업(장비 및 재료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가로서 최근 정부 차원의 대규모 경제 대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꾀하고 있다.

Chip 4란 미국, 일본, 대만, 한국이 반도체산업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 동맹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지역에서 반도체 생산기업 물류담당자 및 공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진은 공사 물류영업팀 관계자가 일본 삿포로 공항 및 화주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화물시설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그 일환으로 삿포로 및 쿠마모토 등 일본 내에서 상대적으로 지진 등의 재해에서 안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 지역들과 Chip 4 내 주요 생산 거점간의 반도체 및 장비, 부품 등의 항공화물 운송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이에 착안해 삿포로에 위치한 최첨단 반도체 제작회사 '라피더스(Rapidus)', 쿠마모토에 위치한 'JASM(TSMC와 일본 기업간 합작사)'의 물류담당자 및 현지 공항관계자 등과 미팅을 가졌다.

현지 미팅에서 공사는 인천공항의 아시아-미주 대륙간 물류 거점으로서의 우위점을 소개하는 한편, 각 기업별 출하계획 및 인천공항 화물부문에 대한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공사는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단절 및 재편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지정학적으로 Chip 4의 중심에 위치한 인천공항의 물류 거점 역할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륙간 물류허브 기능 강화를 위한 화물항공편 및 시설을 확충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라 아시아-미주 간 항공물류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는 인천공항의 화물사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큰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항공사 및 물류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인천공항을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물류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