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 최대 2배 증가
오후 8시 이후 정체 완화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추석 연휴의 시작과 함께 전국의 고속도로가 귀성 행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14일) 오전부터 시작된 귀성 차량으로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8시 이후에야 정체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승용차 5시간 40분, 버스 4시간 30분이다. 서울 요금소에서 울산 요금소까지는 승용차와 버스 모두 5시간 10분, 대구 요금소까지도 승용차와 버스 모두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주 요금소까지는 승용차 4시간 20분, 버스 3시간 30분, 대전 요금소까지는 승용차 2시간 30분, 버스 1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늘어난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 방향은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에 정체가 극심하지만 오후 8시부터 9시 사이에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 방향은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정체가 시작되어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가장 심각해졌다가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후 1시 동탄 분기점에서 남이 분기점 구간까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 분기점에서 양지 구간까지, 만종 분기점에서 새말 구간까지 정오부터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전 11시부터 최대 혼잡이 시작되어 서서울 요금소에서 안산 분기점 구간까지, 서평택 분기점에서 송악 구간까지, 동서천 분기점에서 군산 구간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까지의 귀경길은 평소 토요일보다 원활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 요금소에서 4시간 30분, 울산 요금소에서 4시간 10분, 대구 요금소에서 3시간 30분, 광주 요금소에서 3시간 20분, 강릉 요금소에서 2시간 40분, 대전 요금소에서 1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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