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책전문가 통상·산업 협력방안 심층 토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과 체코 양국의 정책전문가들이 통상과 산업분야 협력 방안을 놓고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체코 현지시각) '한-체코 정책대화'를 열고 양국의 정책전문가들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체코의 정책기관 간 정책 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양국의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 개최됨에 따라 한국과 체코 간 유망 경제협력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 내용과 정책 제언 등을 양국 정부, 업계 및 기관이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총 14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9.20 rang@newspim.com |
개회사를 맡은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시욱 원장은 "한국과 체코는 모두 수출 지향적 경제구조를 가진 유사입장국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응과 자유무역 원칙 회복 차원에서 양국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체코 정책대화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이 각각 '경제안보 시대에서의 한-체코 협력', '한-체코 투자에 대한 전략적 접근', '주요 전략산업에서의 한-체코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체코측에서는 산업통상부 EU 및 통상담당인 데이비드 뮐러(David Müller) 실장이 '한-체코 경제협력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정책대화에서 심층 논의된 한국과 체코간 협력 방향을 참고해 이번 순방 계기에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공급망에너지대화(SCED),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방안 수립에도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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