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하동1제 제방에 대해 홍수 방어벽을 설치해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하천 조성에 나선다.
경남 하동1제 제방 전경 [사진=하동군] 2024.09.23 |
군은 오는 25일부터 2025년 4월까지 영산강유역환경청 하천계획과에서 하동문화예술회관 앞 하동1제 제방의 보축공사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진강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발주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의 하동1제 제방이 하천 설계 기준(둑마루 폭 5.0m, 여유고 2.0m)에 미달하는 부분을 보완하고자 계획됐다. 공사는 홍수 방어벽을 설치해 여유고를 높이고 제내지 침수에 대비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행청은 공사 추진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 시 소음·분진 방지를 위한 방음벽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살수차를 수시 가동하고 교통안전 유도 요원을 배치해 주민들의 보행과 차량의 안전 운행에도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하천 여유고가 상승하면 홍수 대비 기능이 강화되어 제방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군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섬진강 하동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2022년 4월부터 3년간 구례군 간전면에서 하동군 고전면 일원까지 시행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81억원이 투입된다.
하동군에는 현재 하동1제 제방을 포함해 제방 보강공사 1.43km, 저수호안 공사 1.33km 및 하도정비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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