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5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로 인해 발생한 해상 유입 부유쓰레기 수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약 40t 정도로 추정되며 마산합포구 마산항부터 덕동~구산면 일대에 산재해 있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기록적인 폭우로 23일 마산합포구 마산항부터 덕동~구산면 일대에 산재해 있는 해양쓰러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9.23

쓰레기의 대부분은 하천 유입 초목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입된 초목류는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하여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생활 불편과 어선 운항 방해 및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필수적이다.

이날 시는 공무원,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지킴이 등 수거인력 약 50명을 동원하고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든 곳은 집게차, 수거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수거를 진행했다.

현재 약 30t 가량을 수거했고, 해양쓰레기 특성상 집중호우 이후 3~4일 간 지속적으로 유입되므로 예찰을 강화해 해양쓰레기 추가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해양쓰레기는 조류·바람 등의 영향에 따라 이동성이 매우 커 수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상 부유쓰레기를 수거하여 시민 및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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