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유니-니콜로바 64점 합작…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제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3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GS칼텍스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1(25-21 20-25 29-27 25-23)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V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GS칼텍스 실바(오른쪽)가 1일 라이벌 현대건설과 컵대회 A조 2차전에서 양효진과 모마의 블로킹 벽 위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4.10.01 zangpabo@newspim.com |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2로 승리한 GS칼텍스는 2연승을 거두며 페퍼저축은행과 3차전 결과에 관계 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최근 2연속 우승하는 등 컵대회 여자부에서 최다인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보유 중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현대건설에 1승 5패로 밀렸던 한도 풀었다.
V리그 득점 1위를 차지했던 실바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시아쿼터 선수 와일러도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이날 높이 경쟁에서도 현대건설과 팽팽하게 맞섰다. 블로킹 득점은 6-10으로 뒤졌지만, 유효 블로킹에서는 27-20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1-1로 맞선 3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26-27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종점을 만든 GS칼텍스는 현대건설 양효진의 속공이 네트에 걸려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주향의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실바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선 실바의 퀵 오픈에 이어 최가은의 블로킹, 와일러의 오픈 공격을 묶어 16-1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23-24까지 추격했지만, 모마(25점)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 허무하게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도로공사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앞)와 외국인선수 니콜로바. [사진=KOVO] 2024.10.01 zangpabo@newspim.com |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강소휘, 유니, 니콜로바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1(22-25 25-19 25-23 27-25)로 눌렀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소휘(21점),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23점),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20점)는 64득점을 합작했다. 도로공사는 1패 뒤 1승을 거두며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페퍼저축은행은 자비치(23점), 박정아(15점). 장위(13점)가 활약했지만 승부를 돌리지는 못했다. 2022년부터 컵대회에 출전한 페퍼저축은행은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8패째를 당했다. 이번 대회도 2패를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