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국어·일본어로 장소 리뷰 및 플레이스 필터 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외국인 사용자들을 위해 네이버 지도 앱에서 장소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대한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스마트폰 OS 언어 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 설정에 따라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지도 서비스 중 한국어를 포함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네이버 측은 "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의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남긴 텍스트 리뷰의 번역을 지원한다"며 "파파고의 한국어 언어 처리 기술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기계 번역 기술로,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리뷰 번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 지도는 스마트플레이스와 MY플레이스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소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스마트플레이스 업체 수는 255만 개 이상이다.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특히 '키워드 리뷰 필터'를 통해 특별한 메뉴, 분위기 좋은 곳, 혼밥 가능한 장소 등 다양한 조건으로 가게를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지도 서비스의 다국어 버전을 선보인 이후, 영업시간 및 편의 시설 정보, 키워드 리뷰 결과 그래프 등으로 다국어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리더는 "장소 탐색 과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외국인 사용자에게 완결성 있게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의 니즈를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