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서명운동은 박형준 시장 1호 서명과 함께 837명으로 시작해 시민들의 폭발적 참여 열기 속에 100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지난 8월 27일부터 진행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 참여 인원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최종 집계 결과 138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촉구 100만 서명운동 챌린지 [사진=부산시] 2024.09.20 |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10일까지만 해도 1일 평균 2000명 수준인 2만 명을 조금 넘길 정도로 저조했으나 본격적인 홍보가 이뤄진 지난달 10일부터 하루 3만 명 이상이 동참하는 가운데 19일 50만을 돌파하며 1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추석 전후 출향인사, 동문회, 향우회 등도 동참하는 가운데 하루 10만 명 가까운 온오프라인 서명이 이뤄지며 공식시간 지난달 28일 오후 4시 10분 100만 돌파를 이뤄냈다.
시는 이번 100만 서명운동의 성과와 관련해 ▲국민운동단체, 이통장연합회 등 시민단체 적극 참여▲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연예인, 단체대표 인증 ▲출향인사, 동문회, 향우회 등 지역 경계 초월 동참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연합회 협조 ▲부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부산지역본부 등 참여로 큰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현재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상정되어 있으며, 시는 조속한 통과를 위해 행안위·법사위 위원 면담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국회 대응과 별도로 시민 궐기대회, 권역별 토론회도 추가로 개최해 시민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100만 서명운동은 100만이라는 상징적 숫자를 돌파한 것도 있지만, 더 큰 결실은 이제 부산시민 모두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된 것이다"며 "서명운동의 결과로 나타난 시민의 열망을 가장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전달해 연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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