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의정 갈등에 발목 잡힌 K-신약 개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의정 갈등의 여파가 여전히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의 임상 시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대학병원 의료진의 부재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 등이 늦어지면서 연구 개발 일정도 지연되는 모습이다.

중기벤처부 김신영 기자

임상이 개시되더라도 의정 갈등이 중단되기 전까진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바이오 기업은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나 임상을 실시하는 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열리기까지 6개월 가까이의 시간이 걸렸다. 당초 연내 1상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의정 갈등의 여파로 전체적인 임상 계획이 늦춰졌다.

이 기업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병원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열리기까지 관련 업무 진행이 안 되다 보니 5~6개월 동안 시간이 멈춰 있는 기분"이었다며 "최근에서야 임상 설계 작업 등이 대부분 완료돼 1상 개시를 앞두고 있으나 올해 안에 시작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 공백으로 인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자체가 열리지 않거나 임상에 참여하던 교수들이 응급실로 차출되면서 임상은 후순위로 밀려났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감당하게 된 것이다.

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문제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에 항의를 하거나 불만을 표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의료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것이 우선인 상황에 동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상을 앞두고 있는 또 다른 바이오 벤처 역시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늦어질 것을 우려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심사위원회에 제출할 자료를 미리 준비하며 병원 측과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나, 병원 내부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승인과 임상 개시가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다.

임상이 시작됐더라도 병원 내에서 연구 의료진이 부족해 임상을 지속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 경우 환자를 관리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만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은 통계로도 나타나고 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식약처 자료 분석 결과 올 2월 의정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 올 1분기 262건이었던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2분기 236건, 3분기 223건으로 감소했다.

안 의원은 임상시험 중 국내 개발 비중이 줄면서 연구개발(R&D)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924건(69%)의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이뤄졌으나, 2024년 들어 3분기까지의 국내개발 건수는 454건(63%)에 불과하다.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최근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국내 신약 개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라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이 하나둘 성과를 나타내면서 연매출 1조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국내 신약 개발의 성과는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의정 갈등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R&D 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아야 할 때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