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교육청은 재난사고 발생 시 위기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30명으로 구성된 재난응급심리지원단에 올해 38명을 추가해 총 68명의 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충남교육청 재난응급심리지원단 역량강화 연수 모습. [사진=충남교육청] 2024.10.08 gyun507@newspim.com |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은 도내 초·중·고 전문상담(교)사들로 구성됐다. 재난 상황에서 위기 학생들의 심리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기 개입, 위기수준에 따른 상담, 외부 기관 연계, 사후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8일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재난응급심리지원단 36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국가트라우마센터 필수 교육으로, 국립공주병원 트라우마센터 백현주 강사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재난 상황 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및 대응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뤄졌다.
연수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32명의 지원단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연수는 다음달 7일 진행될 계획이다.
권선탁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재난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는 신속한 심리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재난응급심리지원단의 조기 개입을 통해 재난 피해 학생들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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