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원유 공급처이자 인공지능(AI) 투자에 적극적인 중동 주요국과 협력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SK] |
최 회장은 다음달 1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법인 출범에 앞서 중동 주요국 왕실과 수장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출장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된다.
현재 사우디와 UAE 등은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등 첨단 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 출장에서 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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