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종대왕 애민사상 강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여야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되새기며 민생을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여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24.10.09 leehs@newspim.com |
곽 수석대변인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글자'라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의미처럼 한글에는 애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무엇보다 밤낮없이 백성의 삶을 살피고 목소리를 바로 듣고자 했던 고귀한 세종대왕의 뜻이 담겨있기에 한글의 위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말과 글은 그 민족의 얼이자 정신이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과 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한글의 품격을 높이고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말과 뜻을 펼치는 일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담긴 훈민정음은 백성을 향한 군주의 애틋함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한글에 깃들어 있는 백성을 향한 군주의 마음은 수백 년이 지나 여전히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글날을 맞아 윤 대통령에게 당부한다. 2024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지 왕정국가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명심하라. 대한민국의 주인은 윤 대통령 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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