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두달 만에 복귀전 치르고 펑펑 눈물 쏟은 안세영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20:20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20:20

전국체전 일반 단체전 승리후 인터뷰... "이제 새로운 목표 향해 나아갈것"
"배드민턴 사랑하는 마음 커졌냐" 질문에 눈물 왈칵... 팬들 "울지 마" 응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두 달 만에 공식 대회 복귀전을 치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세영은 9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에서 2경기 단식을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았다.

눈물을 참으려 말을 잇지 못하던 안세영은 고개를 숙여 손가락으로 눈가를 매만지며 숨을 고른 후 "제 배드민턴을 많이 사랑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복귀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9일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예선을 치른 뒤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는 안세영. [사진 = JTBC 중계화면 캡처]

두 달의 공백기를 "잘 쉬고 잘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았다는 안세영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고, 쉬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그냥 생각을 안 하고, 쉬면서 내 게임과 경기력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10일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통해 비(非) 국가대표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추진,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 폐지 권고 등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안세영은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무릎 부상을 이유로 8∼9월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에 모두 불참했던 안세영은 자신의 몸 상태가 70∼8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제 막 복귀해서 나도 어느 정도로 올라왔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나름대로 지금까지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걸 토대로 더 잘 준비하고 만들어서 나아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뤘으니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건 선수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며 "이제 안세영을 또 뛰어넘는 저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제대회 불참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천위페이(중국)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데 대해서는 "이제 앞으로 본모습(을 보이고), 배드민턴을 잘하고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세계랭킹 1위에 또 올라가 있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팬들을 향해 한마디를 더 하려던 안세영이 다시 북받친 감정을 애써 누르려고 하자, 주변에 모여든 팬들이 "울지 마, 울지 마"를 외치며 안세영에게 힘을 북돋웠다. 응원 목소리에 짧은 미소를 지은 안세영은 "복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한 뒤 현장을 떠났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