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빈센(VINSSEN)이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선박 건조 착수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회는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선박의 본격적인 선체 건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행사에는 ㈜빈센 이칠환 대표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센터(이하 전남TP),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하 KOME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KITECH)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빈센은 지난 2023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충전·운항'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탄소중립화 기여 및 친환경 선박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선제적 제품 실증의 필요성을 인증받아 전남TP, KOMERI, KITECH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충전·운항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빈센은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이번 실증기간 동안 안전한 실증환경 조성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탑재 레저선박을 건조하고 전라남도 영암군내에 선박계류장을 설치하고 차별화된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된 선박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TP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실행과 각종 애로 기술지원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KOMERI는 선체 안정성 평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성능평가를 수행하며 KITECH에서는 선체건조 용접기술 및 품질관리 기법을 제공하여 사업수행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빈센은 이번 착수회를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의 개발과 실증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내에 무탄소연료인 수소를 활용한 선박을 널리 보급해 해양환경 오염 저감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해당 선박은 전장 17.4m, 승선인원 10인승, 최대선속 20knots 수준의 레저선박으로 ㈜빈센이 개발 중인 선박용 고전압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600kW급 추진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탑재 레저선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으로부터 도면 승인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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