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울릉·독도 높은 '너울'...."선박 피항·정박상태 점검" 주문
'강풍경보' 경북동해안·울릉·독도....시설·농작물 관리 '유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휴일인 19일, 대구와 경북권에 이틀째 강풍과 함께 강한 가을 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쯤 울진과 영덕, 포항,경주 등 경북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데 이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동해남부앞바다(경북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를 통해 경북남북부 앞바다의 '풍랑경보' 발효를 공지하고 "방파제 접근 금지와 해안가 낚시객,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휴일인 19일, 대구.경북권에 이틀째 강풍과 함께 강한 가을호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동해남부앞바다(경북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죽변항의 피항 자료사진임. |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남부북쪽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유의파고 2.0m 이상으로 높게 일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의 유의 파고는 △죽변 2.2m △포항 1.6m △동해 2.2m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또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바람이 35~80km/h(10~22m/s)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유의파고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고, 정박 중인 선박은 고정상태를 점검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또 19일부터 경북동해안과 울릉.독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소형 선박은 선박 간 충돌로 인한 파손에 대비하는 등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강풍경보'가 내려진 울릉.독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90km/h(20~25m/s)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은 울릉도.독도는 이튿날인 20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 경북동해안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