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과 447억원 규모의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성능개량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는 위성(아나시스 2호 및 무궁화5A)을 통해 적의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등 공중에서 발생하는 위협경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체계다.
[위성전군방공체계 개념도=방위사업청 제공] |
방사청은 이번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현 체계를 구성하는 통제기, 단말기 등 구형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운영체계(OS)를 업그레이드했다. 업그레이드된 체계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전군에 납품될 계획이다.
'경미한 성능개량'은 무기체계 운영 개념이나 성능에 큰 영향은 없으나 운용상 중요한 일부 기능을 향상할 경우 적용한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경미한 성능개량을 통해 공중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함으로써 작전부대의 반응시간을 줄이고 생존성을 증대하여 지휘통제 및 작전수행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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