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는 줄여나가는 것이 모든 정치세력의 목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구를 방문해 "기업들을 지역이 유치하고, 지역에서 기업들을 보호하면서 서로 상생하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진행된 '분권과 통합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들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 leehs@newspim.com |
한 대표는 "전 국토 중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11.8%에 불과하다. 거기에 인구 50.7%가 모여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상징하는 1000대 기업의 본사는 수도권에 736개가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격차는 분명 존재하고 줄여나가는 것이 모든 정치세력의 목표"라면서 "지역에서 뭘 해결해야 격차가 해소될지는 중앙에서 봐서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정치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먼저 격차를 해소할 부분을 밀어야 한다"며 "그걸 함께 하는 중앙정치가 수용하고, 대통령이 박력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정책은 각론이고 디테일"이라며 "대구에 뭘 하겠다. 부산에 뭘 하겠다 이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은 그럴 수 있는 정치 세력"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정책 추진에 있어 현 정부와 함께 발맞춰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대표는 "기술에 투자해 경제성장률을 더 높이고, 더 많은 성장을 앞으로 해야 한다는 믿음이 바로 보수주의의 본령"이라며 "그걸 위해 AI나 반도체를 국가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국민의힘)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지만 그 결실은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정치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AI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고,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함께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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