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발생농장 반경 5km내 소 사육 농가 이동제한...예찰소독 등 방역 강화
확진 5두 살처분·동거축 전 두수 정밀검사...추가 확인 두수 살처분 예정
경북 방역관계자 "백신 접종·지속적인 소독·흡혈곤충 방제 철저" 독려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럼피스킨 발생 소 5두를 살처분하고 인접지역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는 등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문경 소재 한우농가 주인이 전신 피부결절, 식욕저하 및 고열 등 증상을 신고했다.
가축방역관이 확인 후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번 문경지역 발생은 경북도에서는 상주지역에 이어 두번째 사례로 상주 한우농가 에서 발생한 지 7일만이다.
경북 상주에 이어 7일만인 25일, 인접지역인 문경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럼피스킨이 발생하자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인접지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강화에 들어갔다.[사진=경북도]2024.10.26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오자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또 럼피스킨 확진 5두를 살처분했다. 또 동거축 전두수(54두)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정밀검사 결과 감염축이 나올 경우 추가로 살처분 할 예정이다.
또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 소 사육농장 224호, 9900여두에 대해 4주 이상 이동을 제한하고 전화예찰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도내 전역에서 가용 소독차량 130여대를 총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도 강화한다.
경북도는 또 문경시와 인접 6개 시군 소재 축산 농가 및 축산 시설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동안(25일 24:00 ~ 26일 24:00)'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경북 상주, 예천 △충북 충주, 제천, 괴산, 단양 등 7개 시군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들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만큼 소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과 지속적인 소독 및 흡혈곤충 방제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독려했다.
한편 경북도내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9일 상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국에서는 14번째다.
26일 기준 전국 럼피스킨 발생 현황은 △경기 4건 △강원 6건 △충북 1건 △충남 1건 △경북 2건 등 1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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