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행부 정지되면 '비대위' 체제 구성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오는 10일 오후 2시 표결에 들어간다.
29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 안건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임시대의원총회 일정을 결정했다.

임총은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불신임 안건과 비대위 구성의 건은 조현근 의협 대의원이 지난 21일 발의했다. 의협 대의원 246명 중 103명이 임총 개최안 발의 사흘 만에 동의를 표했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제적 대의원 4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대의원회 의장은 임시 총회를 열도록 돼 있다. 제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회장 불신임 안건을 발의할 수 있다. 회장 불신임안은 제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안은 제적 대의원 2분의 1이 참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2분의 1이 동의하면 가결된다.
의협 대의원회 관계자는 "다음 달 10일 오후 2시에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