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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대학기숙사 다인실도 '1인1방' 보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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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대학 기숙사 개선 방안 권고
대학평가에 독립생활공간 비율 반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앞으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방을 하나씩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인실 형태가 바뀔 전망이다.

학생들은 거실과 같은 생활공간을 함께 사용하면서도 잠을 자는 공간은 독립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브리핑을 열고 '대학기숙사·생활관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지난달 28일 의결, 교육부 등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독립생활공간 배치 비율과 노후기숙사 주거환경개선 노력이 대학 평가인증 기준 항목으로 신설된다. 노후 강의동 및 연구동을 기숙사와 연계해 재건축하는 복합형 기숙사 건립 방안도 제시됐다. 대학 인근 원룸이나 빌라, 건축물 등을 학생 기숙사로 방안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캠퍼스 밖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세 사기 예방교육을 시행한다. 실제 적용 여부나 시점은 대학 등이 개선 방안을 받아들이는지에 달렸다. 대학발전기금을 기숙사 주거환경 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노후기숙사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정기수선충당금 적립 근거 규정도 마련한다.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결과 대학 기숙사 1인실 선호 사유(왼쪽) 및 1인실 적정 금액(오른쪽)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1.01 sheep@newspim.com

현재 대학 기숙사∙생활관의 약 43%는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소음, 냉∙난방, 벌레∙곰팡이 문제와 공용시설의 크고 작은 고장 등 시설 불만족 민원들이 제기됐다.

권익위는 이들 기숙사가 전통적 다인실 형태로 독립적인 생활 공간을 선호하는 청년층에게 맞지 않아 다인실 기숙사 기피 현상이 발생한다고 봤다. 실제로 수도권 대학기숙사의 다인실 평균 공실률은 2022년 기준 3인실은 약 17%, 4인실 이상은 약 22%가 발생해 기숙사 운영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독립생활공간을 선호해 캠퍼스 밖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전세 사기 위험에 처하거나 기숙사 비용보다 부담스러운 전월세를 내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 1772명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3%가 1인실을 선호했다. 1인실 비용으로 적당한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30~35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만원 이하가 2위를 차지했다. 권익위가 지난해 12월 대학기숙사를 찾아 기숙사 관계자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현장간담회에서도 1인실 확대가 건의됐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기숙사의 다인실 안에 독립생활공간과 거실 등 공유공간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MZ세대의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단체생활의 협동과 배려, 소통의 교육 목표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숙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생활공간이 보장된 다인실 대학 기숙사 [자료=국민권익위원회] 2024.11.01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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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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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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