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부의 재능을 장착한 유리몸으로 유명한 네이마르(32·알힐랄)가 1년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2주 만에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42분 동료의 패스를 받기 위해 오른발을 내밀었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알 아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네이마르가 지난달 22일 알아인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르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4.10.22 psoq1337@newspim.com |
네이마르는 이날 29분만 뛰고 벤치로 돌아갔지만 알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를 앞세워 3-0으로 완승, 4전 전승으로 서부지역 1위를 달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22일 알아인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하며 무려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알힐랄은 승리의 기쁨보다 네이마르 부상 재발의 충격이 더 크다. 추정 연봉 2000억원이 넘는 몸이 또 쓰러졌기 때문이다. 2023년 8월 9000만 유로(약 1346억원)의 이적료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지불하고 데려온 네이마르는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단 7경기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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