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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구례 서시교 철거 갈등에 소극적 대응"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4:15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4:15

이현창 전남도의원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설달라"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이현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은 6일 열린 도민안전실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례 서시교 철거를 둘러싼 갈등에 전남도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시교는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고,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따라 서시천 제방을 3m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이현창 의원. [사진=전남도의회] 2024.11.11 ojg2340@newspim.com

구례 주민들은 서시교를 철거하면 통행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며 하천 구조 개선과 같은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남도가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갈등을)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법률 자문을 통해 현재 전남도의 입장을 각 기관에 분명히 전달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정국 자연재난과장은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기본계획 변경 권한은 수립권자인 영산강유역환경청장에게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추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여 환경청이 주도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도록 전남도의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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