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에이비엘바이오-아이맵, 美 면역항암학회서 ABL111 포스터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09:01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09:01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가 파트너사 아이맵(I-Mab)과 함께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제39회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이중항체 'ABL111/지바스토믹'의 임상 1상 약동학(PK) 모델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ABL111/지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4-1BB를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현재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로고=에이비엘바이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포스터에는 최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및 비임상 데이터 분석이 포함됐다. 포스터 제목은 '지바스토믹의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 용량 추정'으로, 9일(현지시간)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공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BL111/지바스토믹의 용량-반응 관계가 입증됐으며, 최적 용량 범위는 8-12mg/kg Q2W(2주 간격 투여)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은 클라우딘18.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111/지바스토믹과 화학치료제, 니볼루맙을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111/지바스토믹은 그랩바디-T가 적용된 이중항체다. 암 세포에 정확히 결합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4-1BB 단일항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 독성 및 전신 면역 독성을 최소화한다"며 "ABL111/지바스토믹 3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용량 증량 파트의 탑 라인 데이터는 2025년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BL111/지바스토믹은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를 적용한 항암제로, 클라우딘18.2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 T 세포를 활성화해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종양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 항체는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중항체 및 ADC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현재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에서 15개 이상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에는 ABL001(VEGF x DLL4), ABL202(ROR1 ADC), ABL503(PD-L1 x 4-1BB), ABL105(HER2 x 4-1BB) 등이 있으며, 이 중 ABL001은 FDA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담도암 대상 임상 데이터를 2025년 발표할 예정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