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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대전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김동연 경기지사, 대통령 직격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0:27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0:27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다"
"특검 수용해서 국정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 다른 길은 없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입니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다. 이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며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 다른 길은 없다"라고 직격했다. 2024.11.13 1141world@newspim.com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다. 이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며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 다른 길은 없다"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탄핵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진 뒤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었다.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때의 기시감이 최근 든다.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소비, 투자, 고용은 감소하고 가계 부채,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고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어 4대 개혁은 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콕 집어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대통령은 수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지금의 상태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하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특검을 수용해서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 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차 "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십시오"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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