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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 방안 마련…과밀 학교 교사 추가 배치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6:09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내·외부 인사 26명으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29일까지 특수학급 과밀 정도와 장애학생 현황 등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특수교사와 장애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기초 조사에서 확인된 과밀 특수학급 학교에는 특수교사를 1명씩 추가 배치하거나 특수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4일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졌는데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지도하는 등의 격무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그는 중증 장애학생 4명을 포함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아 매주 29교시의 수업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학급 학생 수가 법정 기준보다 3명 이상 많은 학교에만 기간제 교사를 배정할 수 있다'는 교사 배정 기준도 고치기로 했다.

또 특수학급 증설 수요조사 횟수를 현행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수시 증설도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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