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주요 지역 중 7개 지역서 수출 증가
민관 원팀으로 11~12월 수출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우리 수출에 대해 "미국 신정부의 새로운 경제·통상정책 기조에 따른 대외 통상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상황 점검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열린 '제11차 수출지역 담당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9대 주요 지역 중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을 제외한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과 석유화학 수출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2% 증가한 1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자동차와 일반기계, 반도체 수출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12.9% 늘어난 1055억달러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5.2% 증가한 946억달러로 집계됐다.
그 외 ▲중남미(243억달러·18%) ▲중동(161억달러·3%) ▲인도(156억달러·5%) ▲일본(245억달러·2%)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정 본부장은 "우리 수출이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1월과 12월에도 우리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