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 한제윤 연구원은 21일 삼일제약 리포트를 발간하며 지속되는 본업 성장과 함께 글로벌 CMO 사업과 도입신약의 미국 FDA 허가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CMO 베트남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미 대만의 포모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추가 고객사 확보까지 기대된다."며, "대규모 캐파를 확보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CMO 사업에 대해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주목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삼일제약 로고. [사진=삼일제약] |
또한 바이오 스플라이스의 골관절염 치료신약 '로어시비빈트'와 갈메드 파마슈티컬의 MASH치료제 '아람콜'의 한국 판권을 삼일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로어시비빈트'는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허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람콜'은 지난 9월 발표한 글로벌 임상3상 중간 결과에서 모든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 완료 될 최종 임상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삼일제약이 보유중인 두 치료제의 판권가치 또한 점진적인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한제윤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별도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3분기에 집중 된 학회행사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 때문이다"며 "오히려 4분기에는 학회행사 효과가 반영되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연간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219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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