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보호받을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는 게 정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힘을 실었다.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회 디지털자산연구회 STO 포럼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STO 법제화를 위한 여러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8 leehs@newspim.com |
특히 이 자리에 한 대표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한 대표는 "STO는 다양한 음식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며 "인류 역사를 보면 그릇을 새로이 만드는 게 산업과 공동체의 발전을 이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속한 STO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미 제21대 국회에서부터 STO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 대표는 "STO를 허용 여부, 찬반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는 지났다"며 "이런 현실에서 정치가 할 일은 제도 내에서 불공정거래나 이용자의 불편을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그에 걸맞은 제도를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이번 한 대표의 참석이 STO 법제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한 대표께서 말씀하신 대로 (STO 법제화는)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며 "민주당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22대에서 법적인 준비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도 "한동훈 대표께서 참석한 게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자금 마련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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