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철 지연…코레일, 수도권 출근시간대 10회 추가 운행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틀 째 내린 폭설로 서울 곳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 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누적 실 적설량은 최대 40㎝에 이른다. 관악구 40.2㎝, 성북구 27.1㎝ 등이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서달로, 흑석로에 대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에서는 도로변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이유로 제거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등 수도권에 폭설 수준의 첫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서부간선도로의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mironj19@newspim.com |
광진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동의초등학교에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동작구에서는 흑석로(중앙대 정문→후문)가, 종로구에선 감사원길(감사원→우정의공원)과 북악산길(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7시부터 자치구·관계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을 하고 있다. 인력 1만1106명, 장비 1936대가 제설 작업에 투입됐다.
연이은 폭설로 출근길 전철 운행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수인분당선은 일부 출고 차량에 주박지 차량 등을 더해 20~30분 시격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 측은 열차가 출발하는 분당 차량기지에 눈이 쌓여 이를 치우느라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설에 대응해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을 1호선 6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