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50만 원 이하 개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지방세 체납고지서 및 납부안내문'을 발송한 결과 체납액 6억 320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체납고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한 전월 대비 납부율이 85% 증가한 성과다.
대전 서구청 전경 [사진=대전 서구] |
해당 서비스는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지방세 체납내역 확인 및 즉시 납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종이 고지서 수령이 어려운 해외 장기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국내 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우편송달이 불가능한 거주불명자에 대한 징수 효과도 크게 증대됐다.
특히 개인분 주민세의 납부 건수는 전체 납부의 46.8%를 차지해 소액 납부에 큰 효과가 있었다. 이 중 61%는 원스톱 간편결제 서비스로 납부됐다.
또 카카오톡 안내 서비스를 통해 기존 고지서 인쇄 및 우편발송 비용 대비 63%를 절감했다. 연간 3600만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철모 청장은 "카카오톡을 통한 체납안내 서비스는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징수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로 내년부터는 세외수입 체납 안내에도 확대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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