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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왕정홍 전 방사청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5일 왕 전 청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29일 왕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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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yooksa@newspim.com |
경찰은 왕 전 청장이 2020년 방사청장 퇴직 후 한 세무법인에서 재직할 때 컨설팅 활동을 하면서 특정 업체로부터 방사청과의 알선을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왕 전 청장을 수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지난 9월 왕 전 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KDDX 사업 관련 당사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최근 서로 고소를 취소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