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발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 100가구 중 84가구는 생명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들어 장기 간병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28일 생명보험협회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를 보면 생명보험에 가입한 가구는 1679가구로 84%다. 2021년 조사 결과(81%)와 비교해 3%포인트(p) 상승했다.
이중에서 우체국보험이나 수협·신협 생명공제를 제외한 민영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0.4%로 2021년(78.2%)과 비교해 2.2%p 올랐다. 2021년 조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가입률이 80%를 밑돌았으나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가입률이 반등했다.
가장 많이 가입하는 보험은 질병보장보험(42.4%),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 순이다.
가입이 늘어난 보험은 장기 간병보험가 저축보험이다. 장기 간병보험은 2021년 3.4%에서 올해 5.7%로 2.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저축보험은 1.4%에서 2.8%로 1.4%p 올랐다.
이와 달리 올해 조사에서 질병보장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상해·재해보험, 사망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가입한 사례는 2021년 조사와 비교해 떨어졌다.
사람들은 사고나 질병 시 본인 의료비 보장(76.3%),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가족 생활보장(67.7%), 재해·사고시 일시적 소득 상실 대비(30.3%) 목적 등으로 보험에 가입했다.
응답자 절반인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 보장 내용이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향후 우선적으로 가입하겠다는 보험은 질병보장보험(21.5%), 상해·재해보험(20.7%), 장기 간병보험(19.2%) 순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생명보험협회] 2024.11.28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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