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준비하며 관광 효자인 국화 생산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11월 중순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의 국화 전시를 종료하고 내년 전시를 위한 국화 재배에 착수했다.
임실군 관광효자 '국화' 모습[사진=임실군]2024.12.03 gojongwin@newspim.com |
임실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4만2700개의 분화국을 준비 중이며, 이 중 사각 화분 2만개와 원형 화분 2만2700개는 민간에 위탁해 생산한다.
젖소, 산양, 천사의 날개 등의 중형 조형물 10개와 물망울, 느낌표, 초승달 등 소형 조형물 390개는 직접 생산한다.
이번 국화 재배에서는 특히 올해 이상 고온 현상에 대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개화했던 품종을 선별해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꽃망울 발달과 성숙기에 더욱 세밀한 양수분 관리로 축제 기간에 적기 개화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분화국은 노랑, 분홍, 빨강, 보라, 흰색, 주황, 연분홍 등 7가지 색상으로 원형 및 사각 화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2~3가지 색상을 혼합한 사각 화분의 비율을 50%까지 늘려 올해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 임실군이 정성을 들여 키운 국화는 지난 임실N치즈축제에서 58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옥정호 붕어섬도 45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국화 전시가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심 민 군수는 "2025년은 임실 방문의 해로, 임실N치즈축제장과 옥정호 붕어섬에 국화를 적시에 전시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2025년은 '이제임실'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임실을 찾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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