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빌 게이츠, "인도는 일종의 실험실" 발언 뒤 印 여론 뭇매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6:55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6:55

네티즌 "인도는 빌 게이츠의 실험실, 인도인은 '기니피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포트(MS) 창업자가 팟 캐스트에 출연해 한 발언으로 인도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현지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HT)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최근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와 함께 출현한 팟 캐스트 방송에서 인도의 발전 과정을 언급하며 "보건·영양·교육이 개선되고 있고, 충분히 안정적이며, 정부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인도는 20년 뒤에는 사람들이 더욱 극적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일종의 실험실'"이라며 "인도에서 증명하면 이를 다른 곳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중 '실험실'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빌 게이츠가 인도를 실험실로 여길 뿐이라면서, '무감각한' 단어 사용으로 인도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는 '실험실'이고 우리 인도인은 빌 게이츠의 '기니피그(실험체)'"라며 "그는 정부부터 야당, 언론에 있는 모든 사람을 관리한다. 그들이 언제 깨어날지 모르겠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인도인들은 빌 게이츠의 실험실을 위한 샘플"이라고 비난했다.

"빌 게이츠의 인도 방문을 막아야 한다", "왜 빌 게이츠에게 건물을 제공하고 있는지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빌 게이츠는 너무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에 맞설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민트는 전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올해 초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났다. 그는 당시 "인도의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영양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은 A를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