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 10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예상을 다소 웃돌았으며, 해고 건수는 줄었다.
미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구인 건수는 774만 4000건으로 9월 737만 2000건에서 37만 2000건 늘었다. 시장 전망치 748만 건도 웃돌았다.
이 기간 채용은 531만 3000건으로 전월에 비해 26만 9000건 줄었으며, 해고는 163만 3000건으로 16만 9000건 감소했다.
10월 미국의 고용 시장은 허리케인과 파업의 영향으로 크게 왜곡됐으며, 그 여파로 10월 비농업 고용은 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주 JOLTs를 필두로 고용 데이터 발표가 연이어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6일(금요일) 공개될 11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강력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18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