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종문화상' 수상자 후보 추천 접수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세종대왕의 위업을 높이 기리고 세종의 애민·자주·실용·실천정신을 계승, 한국문화의 창조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세종문화상' 수상자 후보를 추천받는다.
특히 세종대왕 나신 날(5. 15.)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한글주간에 시상했던 '세종문화상'을 내년부터는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한국어와 한글,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등 4개 부문별 시상
내년도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한국어 및 한글,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등 4개 부문별 탁월한 업적을 쌓은 자를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시상금 2500만 원을 수여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578돌 한글날(9일)을 기념하기 위한 '2024 한글주간' 개막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한글 및 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성악가와 지역 합창단의 순우리말 공연과 전 세계 세종학당 졸업생과 재학생, 유명 콘텐츠 창작자들의 축하 영상과 '제43회 세종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2024.10.04 yym58@newspim.com |
부문별 추천 자격은 ▲(한국어 및 한글) 한글 창제의 원리와 한국어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여 문해력 증진 및 현대인의 삶을 이롭게 발전시키는 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문화예술의 창조적 융·복합, 기술적 혁신과 전통문화의 계승 및 인문학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 ▲(국민문화복지 및 다양성) 차별 없는 문화복지 실현, 문화다양성, 인류애 실천 및 공익성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 ▲(문화교류협력과 세계화) 국제교류협력 활동 등 문화를 통한 우호적 국제관계 형성과 한류의 영향력 등 한국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자이다. 국내외 단체나 개인(외국인 포함) 모두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세종문화상'은 1982년에 제정되었으며, 그동안 ▲쿠온출판사 토지 일본어 완역팀(2024, 국제문화교류),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연구부(2022, 한국문화), ▲요셉의원(2016, 국제협력·봉사), ▲한국학진흥원(2008, 민족문화), ▲남극세종과학기지(2004, 과학기술), ▲대전맹학교(2000, 교육), ▲세종대왕기념사업회(1984, 문화), ▲한글학회(1983, 학술) 등의 단체가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개인 자격으로는 ▲이기미 벨라루스 고려인협회 회장(2024, 한국문화),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러시아 우수리스크) 김발레리아 교장(2022, 문화다양성), ▲프랑스사회과학고등연구원 알렉상드르 기유모즈 교수(2015, 한국문화), ▲장한나 지휘자 겸 첼리스트(2012, 예술), 국립국악원 이성천 원장(1996, 한국학 및 국악) 등이 받았다.
문체부는 한국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학교, 해외공관 등에 이번 포상 계획을 널리 알리고 후보자 추천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 기관, 단체 누구나 전자공문, 전자우편, 등기우편 중 편리한 방법으로 수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문체부 누리집에서 추천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번 포상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