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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지속…대구 아파트 경매 신청 건수 14년11개월 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4:2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부 지방 아파트의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원가 대비 낙찰가 비중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 [사진=지지옥션]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408건으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400건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아파트 진행건수가 267건으로 2009년 1월(288건) 이후 약 16년 만에 최다건수를 기록했고 광주(124건)와 충남(210건), 전남(153건)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낙찰률은 38.4%로 전월(40.0%) 대비 1.6%포인트(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5.5%로 전월(87.2%) 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동일한 6.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1.3%) 대비 7.0%포인트 오른 48.3%로 2022년 6월(56.1%)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외곽지역에서 두 차례 이상 유찰됐던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낙찰가율은 94.9%로 전월(97.0%) 대비 2.1%포인트 떨어지면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한강변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주요입지 내 신축 아파트가 여전히 고가에 낙찰되면서 지역별,단지별 양극화 현상은 지속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달 보다 1.4명이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8.7%) 대비 6.9%포인트 하락한 41.8%로 지난 5월(40.4%)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전월(87.4%)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진 87.1%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의 경매 진행건수는 350건으로 전월(243건) 보다 44%가 증가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주택과 더불어 계양구의 신축 미분양 아파트 수 십여 채가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진행건수가 급증했다. 낙찰률은 40.3%로 전월(36.2%)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8.5%로 전달(79.8%) 보다 1.3%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응찰자 수(6.6명)는 전월(7.7명)에 비해 1.1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전(83.7%) 아파트 낙찰가율이 1.4%포인트 오르며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7%로 전달과 동일했다. 울산(81.2%)은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했으며 대구(78.8%)는 3.5%포인트 떨어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80%선 아래로 무너졌다. 부산(78.0%)은 1.1%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9.0%) 낙찰가율이 전달(82.7%) 대비 6.3%포인트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78.7%)은 2.3%포인트 상승했고, 충북(85.3%)과 전남(82.4%)은 각각 1.9%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충남(70.0%)은 전달(81.5%) 대비 11.5%포인트 하락하면서 2023년 8월(69.9%)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북(81.9%)은 9.7%포인트 하락했고 경북(77.1%)은 0.8%포인트가 내렸다.   

진행건수 16건 가운데 8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0%, 22건 중 11건이 낙찰된 세종 아파트 낙찰가율은 84.0%로 집계됐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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