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공계 신산업 분야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두뇌한국(BK)21 사업 교육연구단의 하위 30%가량이 교체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4단계 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시작돼 7년 단위로 후속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대학은 지원금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연구활동 지원비, 국제화 경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4단계 사업은 신산업 분야 이외에도 산업·사회문제해결 부문에서 전국·지역 단위로 평가를 진행했다. 중간평가는 2020년 선정돼 사업 수행 중인 201개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간 평가는 성과평가(1단계)와 재선정평가(2단계)로 나눠 실시됐다. 우선 교육연구단에 대한 성과 평가 결과 하위 67개 교육연구단이 탈락했다.
상위 42개(20.9%) 교육연구단에는 연간 혁신인재양성사업 사업비의 16.6% 수준인 총 57억원의 성과금이 지급됐다.
재진입을 신청한 교육연구단 및 신규 신청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선정평가를 통해 총 205개 교육연구단에 대한 지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2단계인 재선정평가는 인력양성이 시급한 사이버보안·양자·우주·이차전지의 4개 산업·기술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총 215개 교육연구단이 지원했다. 이중 71개 교육연구단이 예비 선정됐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134개 교육연구단과 재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예정인 71개 교육연구단은 2025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엄정한 평가를 통과해 새롭게 선정된 교육연구단이 국가 연구경쟁력을 이끌어갈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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