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진종오 "尹 탄핵 표결에 찬성표…계엄은 국민의힘 가치·철학 훼손"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3:54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3:54

탄핵 찬·반 당론 결정에는 반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 토요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0 leehs@newspim.com

진 의원은 "저의 이런 결정은 단순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고, 후세에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지난 3일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와 무장 군인들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난입하던 광경은 엄청난 충격이었다"며 "이번 계엄 사태가 저와 제가 속한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을 명백히 훼손한 것임을 분명히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 찬성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여러 선배·동료 의원들과 질서있는 퇴진, 그리고 탄핵만큼은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대통령이 탄핵을 하고 싶다는 말씀이, 또한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의 담화문이 영향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진 의원은 당론으로 탄핵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의원 개개인의 의견, 당의 의견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더 혼란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보다 덜 혼란스러운 국민들의 마음을 다잡아야되는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국민의힘 단체 대화방에 '찬반은 의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생각이지만, 우리가 어떤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방향성이 따라가서는 안된다'고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탄핵 표결 전 추가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힐 동료 의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들을 아끼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경험도 풍부하시고 대표도 하셨기 때문에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마찰이 없기만을 꼭 바란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대한민국을 전과 4범에게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라겠다. 전과자는 안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