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장애인에 이어 교통복지 확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을 6세에서 12세 어린이로 확대한다.
제주교통복지카드.[사진=제주도] 2024.12.12 mmspress@newspim.com |
현재 제주도는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일반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 공항리무진과 급행버스는 제외된다.
새로 추가되는 발급 대상은 2012년부터 2019년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들이다. 2019년생은 생일 이후부터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2012년생은 생일이 지나면 청소년 요금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로 4만 3914명의 어린이가 새롭게 교통복지 혜택을 받을 것이며, 전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자는 18만 8251명으로 증가한다.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에는 신청인의 신분증, 어린이 도장, 어린이와의 관계가 표시된 가족관계증명서 및 기본증명서(상세)를 지참해 도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즉시 발급된다.
제주교통복지카드 23~31일 출생연도별 신청 요일제 운영. 2024.12.12 mmspress@newspim.com |
원활한 카드 발급을 위해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는 출생연도별 신청요일제를 운영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출생연도 구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법정대리인이 없는 어린이는 대리인이 제주도 대중교통과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제주도가 직접 발급하는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 도입으로 미래세대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 형성과 가계 교통비 경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급대상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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