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공항 인근 초·중학생 2300명이 모여 가진 문화예술 역량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성과 발표회인 '2024 인천공항 온-아트(On-Art)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성과 발표회'와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유스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7일 공사 청사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성과 발표회'에서 인천삼목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우선 공사 청사에서 진행된 성과 발표회에서는 공사의 지역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에 참여한 초․중학생 2300명이 1년 동안 진행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전시했다.
성과 발표회에서는 영상, 웹툰, 3D펜아트, 사진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으며, 사물놀이, 연극, 전통무용 등 공연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한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사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올해 프로그램에는 공항 인근 15개 초․중학생 2300명이 전통문화, 현대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했다.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유스 오케스트라 연주회에는 공사의 지원으로 지난 8월 창단된 '인천공항 온-아트 스쿨 유스 오케스트라'단원 32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첼리스트 홍진호와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가 협연에 참여해 영화 OST, 크리스마스 캐롤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지역주민, 공항 이용객 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창단된 '인천공항 온-아트 유스 오케스트라'는 공항 인근 도서지역 초․중학생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전문강사의 정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온-아트 페스티벌에서는 바이올린 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퍼포먼스 타악그룹 '잼스틱'의 어린이 공연, 김미경 강사의 특강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온-아트 스쿨 사업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을 포함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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