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상봉터미널‧불광근린공원 등 3곳…올 한해 총 1만5000가구 지정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약수역,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총 3곳 약 5000가구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올 한해 총 1만5000가구가 복합지구가 지정됐으며 이는 지난해 총 4130가구보다 3배 이상의 규모이다.
[자료=국토부]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정된 3개 지구는 지난 5월 1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빠르게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하여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들 3개 지구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내후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미아역동측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추진을 철회한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 11월 28일 현물보상기준일을 합리화하고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를 통과해 제도개선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하여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향후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