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정치 10대뉴스]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의혹…檢, 무혐의에도 여진 계속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0:57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0:57

최재영 목사, 22년 9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선물하며 몰카로 촬영
윤석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정치공작이라고 봐야"
검찰, 10월 2일 김 여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
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尹 직무정지로 한덕수에게 결정권

올해는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쏟아진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죄 판결, 야당의 총선 압승 등 연속 정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10대 정치뉴스로 올 한 해를 정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한 뒤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허위 이력 기재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수많은 논란이 제기됐다.

그중 하나인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지난해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영상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며 해당 장면을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몰카)로 촬영했다. 이후 2023년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서기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보도 다음 날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질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긴 침묵을 이어가던 윤 대통령은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월 7일 방영된 KBS와의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제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의 동향이라는 등 친분을 얘기하면서 왔기에 거기다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

또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면서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담 이후 22대 총선이 치러졌고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5월 2일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8월 22일 이원석 전 총장에게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의견을 담은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수사팀은 청탁금지법상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고, 김 여사가 선물을 받은 것에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다고 봤다.

그러나 이 전 총장은 하루 뒤인 8월 23일 김 여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회부를 직권으로 결정했고, 수심위는 9월 6일 검찰에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최종적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10월 2일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받은 선물에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네 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그간 김 여사와 관련해 제기된 15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거듭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세 차례의 김건희 특검법과 달리, 이번 김건희 특검법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게 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12 leehs@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