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태우 용인시의원 "이게 상식이냐"...'윤 탄핵 촉구 결의문' 문제 제기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4:49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4:49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김태우 용인시의원(국힘·차 선거구)이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총구'를 내부로 겨냥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해 용인시의회 이름으로 발표한 '윤석열 긴급 체포·탄핵 촉구 결의문'을 문제삼는가 하면 의원 해외 연수 비용 증액도 비판했다.

김태우 용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김 의원은 20일 연 제289회 용인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한 '헌정을 파괴하고 국가 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긴급 체포·탄핵 촉구 결의문'을 언급하면서 기본권 침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제 양심의 판단에 따라 제 신념에 반하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을 권리가 있고, 민주주의 기본 원리 중 하나인 '다수결 원칙'도 위와 같은 제한 속에 작동해야 한다"며 "지난주 금요일 용인시의회 이름으로 '탄핵 촉구 결의문'이 통과돼 언론에 보도됐고, 시의회 이음으로 나간 결의문이기에 당연히 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의문은 극단으로 의견이 갈리며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정치 이슈에 관한 사안"이라며 "저는 결의문이 통과되고 발표된 데 대해 어마어마한 정신 충격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배려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없을 수 있단 말이냐"며 "숫자가 조금 많다는 이유 만으로 타인의 기본권까지 침해하면서 이런 식으로 결의문을 발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면, 그 규정이 헌법이 보장하는 제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하기에 나중에 그 규정을 찾아 헌법재판소든 대법원이든 위헌 여부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그 규정이 위헌·위법하다고 결정되면 그로 인해 제 의사와 달리 발표한 결의문에 대한 법적 절차를 시작해 볼 계획"이라며 "의장님, 이렇게 반응하는 제가 비상식으로 보이시냐"고 유진선 의장을 끌고 들어갔다.

김 의원은 의원 해외 연수 비용도 거론했다.

그는 "올해 시의원 한 사람 앞에 해외 연수 비용은 360만 원이었는데, 내년에는 450만 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용인시는 내년에 수백 억에 이르는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각 부서는 최대한 쥐어짜 내년도 예산을 수립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는다고 안고"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가을께 시의원 7명이 임기를 마칠 때까지 해외연수를 가지 않고, 가더라도 자부담으로 가겠다고 공개 선언했다"며 "그러나 내년 예산은 전년 대비 3천만 원 이상이 늘어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게 상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의장님"이라고 재차 유 의장을 조준했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