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58명에 나눔 손길
2006년 재단 설립 후 815억 재원 출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658명에게 장학금 12억57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2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4 하반기 IBK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가운데)이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
장학생으로 선정된 박수진(가명·20) 학생은 "뜻밖의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 도움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해 꿈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준혁(가명·23세) 학생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감사의 마음을 사회에 돌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약 1만3200명에게 장학금 237억여원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15억원의 재원을 출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장학금 전달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