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13년차 아이돌 빅스 켄의 도전…"'시나브로' 뜻처럼 성장"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6: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앨범이 성적으로 봤을 때 엄청 잘 됐다는 평가도 좋지만, '켄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구나' 라는 말만 들어도 전 충분할 것 같아요."

2세대 대표 '콘셉추얼 장인' 아이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빅스의 멤버 켄이 13년 차에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퍼즐(PUZZLE)'을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밴드 사운드, 록 장르에 도전하며 변신을 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스 멤버 켄 [사진=S27M] 2024.12.30 alice09@newspim.com

"미니 1집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인데 조금 떨리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어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다양한 장르로 시도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해봤는데 어떤 반응을 주실까 궁금하기도 하고요(웃음). 연말에 활기찬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앨범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서 지금 소속사에 온지 얼마 안 된 상태지만 빠르게 앨범을 준비했어요. 연말 느낌으로 따뜻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켄은 2020년 첫 솔로 앨범 '인사'를 통해 감미로운 발라드를 주로 선보였다. 파워풀한 보컬 속에서 감미로운 보컬이 특징인 만큼 자신의 주무기를 내세운 앨범이 첫 솔로앨범이었다면, 이번에는 록 사운드에 도전했다.

"'퍼즐'을 준비하면서 회사에서 밴드에서 나오는 청량한 사운드가 제 목소리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제가 발라드를 주로 해왔는데 이번 앨범은 노래가 밝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발라드를 부르던 창법을 그대로 쓰면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세세한 부분 하나까지 바꿔나갔어요. 갑자기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제 스스로는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노래하는 스타일도, 소리도 바꿔 나가니까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시도할 수 있더라고요. 항상 새로운 무언가, 재미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퍼즐'을 계기로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노래도 다시 배우고 있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스 멤버 켄 [사진=S27M] 2024.12.30 alice09@newspim.com

켄은 2012년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하며 '사슬', '도원경', '이별공식' 등의 히트곡으로도 새 콘셉트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솔로로 나선 켄은 13년차에 지금까지 해온 노래 습관을 모두 바꿔나가고 있다.

"첫 뮤지컬을 2015년도에 했는데 그때부터 소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전역 후 '엑스칼리버' 작품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소리에 대한 위기를 느꼈고요.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면서 뛰어 다니고, 노래를 해야 하는데 소리를 정말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소리'에 대한 고뇌에 빠지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 이후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새로운 켄의 목소리와 창법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시나브로'에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이 곡은 따뜻한 감성의 가사에 솔로로서는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의 록 장르에 도전한 곡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빅스 멤버 켄 [사진=S27M] 2024.12.30 alice09@newspim.com

"'시나브로'의 뜻이 '조금씩', '천천히'라는 뜻이 있는데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12년 동안 제가 '한 걸음 걸어오면서 천천히 발전했구나, 못하고 있던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팬들을 보며 한 걸음 조금씩 다가가는 제 모습과 비슷해서 이 곡을 듣자마자 타이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죠(웃음). 또 앨범명이 '퍼즐'인데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서 퍼즐이 완성되는 것처럼 이번 앨범이 어울리는 단어가 '완성'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도 있지만, 곡이 하나씩 모였을 때 하나의 앨범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발자취를 봤을 때 목표치에 다다르진 못했더라도,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나가는 것처럼, '시나브로'처럼 나아갔던 것 같아요. 또 앞으로 대중에게, 팬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퍼즐'로 짓게 됐어요."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켄은 이번 앨범을 통해, '퍼즐'을 시작으로 '진정성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전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앨범이나 뮤지컬에 임했다면 지금은 대중의 귀가 열려 있고, 평가가 아니어도 실력이 부족하면 티가 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앨범, 뮤지컬을 대하는 제 진정성도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이번 앨범으로 진정성을 담은 사랑, 위로,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보고 싶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 싶다', '다른 노래 부르는 모습 보고 싶다' 이런 말이요(웃음). 이번엔 앨범이 4년이나 걸렸지만 1년에 두 번은 내고 싶어요. 다음 앨범도 두 곡 정도는 어떤 느낌으로 하고 싶은지 정해놨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