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3만원·남성 5만원…생애 1회 지원
주기별 1회·생애 최대 3회로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내년부터 20세부터 49세 남녀는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생애 최대 3회까지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필수 가임력 검사비 대상을 결혼 여부와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20세부터 49세 남녀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가임력 검사비 지원 대상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인 사실혼과 예비부부다. 여성은 13만원을 지원받아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를 받을 수 있다. 남성은 5만원을 지원받아 정액검사를 할 수 있다. 생애 1회까지 지원을 받는 셈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2.30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내년부터 대상과 지원 횟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혼자를 포함한 20~49세 남녀는 29세 이하, 30~34세, 35~49세 주기에 따라 1회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받는다. 생애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임신을 희망하거나 생식기 건강관리를 필요로 하는 남녀가 보다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령대별로 적절한 건강 관리와 조기 검진을 통해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출산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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